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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협상 심리전! 티빙 협상의 기술 & 영화 더 콜 분석

by 피래침 2025. 3. 13.

 

티빙 《협상의 기술》 심리전과 협상의 매력을 담은 리얼리티 쇼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협상의 기술》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게임 형식의 예능이 아니라, 치밀한 심리전과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협상 배틀을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주어진 제한된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여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하며, 거래를 성사시키고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단순히 말솜씨가 좋은 사람이 유리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 적절한 제안을 던질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하는 구조입니다.

이 쇼의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더 뛰어난 협상가인가?" 라는 질문 속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심리전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협상을 경험합니다. 직장에서 연봉 협상을 하거나, 중고 거래에서 유리한 가격을 받아내고, 친구나 가족과 의견 차이를 좁히는 과정 모두가 협상의 일환입니다. 티빙의 《협상의 기술》은 이러한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단순한 예능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협상 스킬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치밀한 심리전과 협상이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영화가 있을까요?
바로 《더 콜(The Call, 2013)》이라는 스릴러 영화가 이 프로그램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협상의 본질을 스릴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더 콜》 – 전화기 너머에서 펼쳐지는 협상의 기술

🎬 영화 개요

  • 제목: 더 콜 (The Call, 2013)
  • 장르: 범죄, 스릴러, 심리전
  • 감독: 브래드 앤더슨
  • 출연: 할리 베리, 아비게일 브레스린 등

《더 콜》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협상과 심리전이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조던(할리 베리)은 911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베테랑 상담원입니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납치되었다며 다급하게 신고 전화를 걸어옵니다. 조던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납치범이 남긴 작은 단서들을 활용하여 협상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협상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납치범은 조던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며,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논리적 설득도 통하지 않는 극한의 상황을 연출합니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조던이 직접 납치범과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전화기 너머에서만 협상을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협상은 얼굴을 맞대고 진행되는 대화지만, 이 영화에서는 비대면 협상이 펼쳐지며, 오로지 목소리와 언어적인 요소만으로 상황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이는 더욱 어려운 협상 기술을 요구하며,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어떤 패턴으로 대화를 주도하는지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협상의 기술 – 이 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

 

1. 정보의 비대칭 –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

 

협상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 는 것입니다.

  • 《더 콜》에서는 납치범이 피해자의 위치와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조던은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며 퍼즐을 맞춰야 합니다.
  • 티빙 《협상의 기술》에서도 참가자들은 각자 가진 정보가 다르며,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결국, 협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으고, 상대보다 한 발 앞서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2. 심리전 – 상대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협상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내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 조던은 납치범이 전화를 끊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 피해자인 소녀에게도  "당황하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 라고 말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도록 유도합니다.
  • 반면, 납치범이 순간적으로 감정을 드러낼 때마다 그 틈을 파고들어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려 합니다.

이것은 티빙 《협상의 기술》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설득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여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배팅과 블러핑 – 상대방을 속일 것인가?

때로는 협상에서 정직함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나를 이용하려는 경우, 나도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 조던은 납치범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대응하며, 정보를 왜곡하여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합니다.
  • 《협상의 기술》에서도 참가자들이 가짜 정보를 흘려 블러핑을 하거나, 전략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협상에서는 언제 진실을 말해야 하고, 언제 전략적으로 숨겨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영화 더콜 한장면

 

 

인생에서 협상은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협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단순히 사업가들이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이나, 대기업 임원들이 수십억 원의 계약서를 두고 협상을 벌이는 장면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실제로 협상은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으며,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수많은 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에서 연봉 협상을 할 때 – 내가 원하는 연봉을 얻기 위해 나의 가치와 성과를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단순히 "연봉을 올려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입장에서 나의 기여도를 고려했을 때 연봉 인상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중고 거래에서 유리한 가격을 받으려 할 때 – 중고 물품을 판매하거나 구매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협상 전략을 구사합니다. 판매자는 조금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고, 구매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을 얻기 위해 흠을 찾아내거나 다른 경쟁 제품과 비교합니다. 
사업에서 고객이나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할 때 – 비즈니스에서 협상은 필수적입니다. 작은 거래부터 대형 계약까지, 상대방과 상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장기적인 성공이 가능합니다. 서로 윈윈 할 때 계약이 체결되는 거죠.
가족, 친구, 연인과 의견 차이를 조율할 때 – 협상은 단순히 돈과 계약을 넘어서,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친구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연인과 함께 식당을 고를 때, 가족과 생활 방식에 대해 논의할 때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루하루를 협상의 연속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협상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여길 뿐, 협상 기술을 제대로 배우거나 활용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협상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협상에서 승리하는 3가지 핵심 전략

 

1. 협상 전에 목표와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라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최상의 결과와, 최악의 경우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협상 전문가들은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 협상이 결렬될 경우 최선의 대안)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연봉 협상을 할 때 단순히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 최상의 결과: 연봉 10% 인상
  • 양보 가능한 범위: 연봉 5% 인상 + 추가 복지 혜택
  • 최악의 경우: 연봉이 동결되더라도 향후 인상 계획을 약속받음

이처럼 구체적인 목표와 한계를 정해두면 협상 과정에서 당황하지 않고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아무런 전략 없이 협상에 임하는 것은 현명한 처신이라 할 수가 없겠지요. 

2. 상대의 입장을 파악하고, 감정을 활용하라

협상은 논리적인 설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 협상의 방향이 예상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어떤 입장에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시:
중고 거래를 할 때, 판매자가 "이 물건을 애정으로 사용해 왔다"라고 강조한다면, 단순한 가격 협상에서 감성적인 요소를 더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당근거래에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팁이겠지요. 
"이 제품을 오래 사용하셨다니, 상태가 정말 좋네요. 하지만 제 예산이 한정적이라 조금 조정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단순히 가격을 깎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합리적인 협상을 하려는 사람으로 보이게 됩니다.

비즈니스 협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원하고 있는지, 특정한 조건을 중시하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협상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3. 침묵과 시간의 힘을 활용하라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침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협상 중 침묵이 흐르면 불안해하며 말을 덧붙이려 합니다. 하지만 침묵은 상대방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고, 상대가 먼저 양보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예시:
면접에서 연봉을 협상할 때, 면접관이 "희망 연봉을 말해보세요"라고 했을 때, 너무 서둘러 답변하기보다 한 박자 쉬고, 신중하게 답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협상 중 상대방이 제안을 했을 때 즉시 반응하지 않고 잠시 침묵을 유지하면, 상대가 스스로 불안해하며 추가적인 양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협상은 성급하게 진행할수록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고, 상대방에게 "이 제안에 대해 검토해 보고 다시 논의하자"라고 제안하면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낼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 협상을 잘하는 사람이 인생에서 승리한다

 

제목처럼 인생승승장구 하고 싶으면 협상을 잘해야 되겠지요.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협상은 단순히 기업 간의 거래나 법정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테크닉입니다.
우리는 매일 협상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협상을 잘하는 사람은 더 나은 조건, 더 유리한 상황,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협상 스킬 3가지!
1️⃣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목표와 한계를 명확히 설정한다.
2️⃣ 상대방의 입장을 파악하고, 감정을 활용하여 설득력을 높인다.
3️⃣ 침묵과 시간을 활용해 협상을 주도한다.

 

이제부터라도, 어떤 대화나 상황에서도 협상의 기회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